낚시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자주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릴 기어비 선택입니다. 릴 기어비의 뜻부터 시작해, 각 어종과 낚시 방식에 맞춘 추천 기어비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. 특히 대형어인 부시리·방어는 파핑(Popping) 방식과 지깅(Jigging) 방식으로 나눠 기어비 추천을 합니다.
🔧 기어비란? 뜻과 개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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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기어비(Gear Ratio)**란 릴의 핸들 1회전 시 스풀이 회전하는 횟수를 말합니다.
예컨대 기어비 6.3:1이라면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스풀이 약 6.3바퀴 도는 겁니다. -
기어비가 높으면 ‘빠른 회수’가 가능하고, 기어비가 낮으면 ‘느리지만 힘 있는 회수’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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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체적으로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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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속 기어비: 액션이 빠르고 회수 속도가 높아 빠른 탐색이나 회유 어종에 유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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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속 기어비: 파워 중심, 무거운 채비나 대형어 대응에 유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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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속 기어비: 전천후형으로 초보자에게도 적합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 가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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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어비를 선택할 때는 ‘어종’ + ‘낚시 방식’ + ‘채비 무게/수심/조류’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.
🐟 어종별 릴 기어비 추천
아래는 주요 어종별로 추천 기어비와 함께 이유와 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.
✅ 쭈꾸미 / 갑오징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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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 기어비: 약 5.8:1 ~ 6.3:1 (중속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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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: 쭈꾸미나 갑오징어는 탐색 낚시 비중이 크고, 액션을 천천히 주면서 입질 타이밍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. 지나치게 빠른 회수보다는 중속으로 여유 있게 액션을 줄 수 있는 기어비가 유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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팁: 장시간 낚시하게 될 때 체력 분배도 중요하므로 중속 기어비가 부담이 덜합니다.
✅ 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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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 기어비: 약 5.3:1 이하 (저속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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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: 문어는 무게감 있는 채비나 느린 수중 움직임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저속 기어비로 힘 있는 회수 및 라인 컨트롤이 가능한 방식이 유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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팁: 바닥이나 구조물 주변에서 지형을 탐색하는 낚시일 경우, 느린 회수가 오히려 입질 기회를 높입니다.
✅ 무늬오징어 (에깅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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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 기어비: 약 6.3:1 이상 (고속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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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: 에깅은 트위칭(twisting)과 빠른 회수가 요구되는 방식입니다. 오징어가 반응하기 전에 액션을 빠르게 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고속 기어비가 유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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팁: 초보자는 처음에 중속으로 시작한 뒤 점차 고속 기어비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부담이 적습니다.
✅ 감성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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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 기어비: 약 5.8:1 ~ 6.2:1 (중속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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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: 감성돔은 포인트 이동 및 캐스팅 후 회수도 잦으며, 입질 타이밍이 조용하고 섬세한 경우가 많습니다. 중속 기어비가 이러한 낚시 스타일에 적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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팁: 캐스팅 후 라인을 정리하고 다시 액션을 줄 때 과속 회수보다는 여유 있는 회수가 중요합니다.
✅ 삼치 / 고등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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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 기어비: 약 6.3:1 ~ 7.1:1 (고속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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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: 삼치나 고등어처럼 회유성이 강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어종은 낚시 속도도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. 따라서 고속 기어비로 회수 속도를 확보하면 입질 확률이 올라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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팁: 메탈지그나 빠른 템포의 루어 회수에 적합합니다.
🐋 부시리 / 방어의 경우 – 파핑과 지깅으로 나눠서 상세 설명
대형어인 부시리·방어는 낚시 방식에 따라 요구되는 기어비가 달라지므로, 파핑 방식과 지깅 방식으로 나눠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.
🎯 파핑(Popping) 방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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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핑이란?
파핑은 표층이나 수면 근처에서 팝퍼(pop lure) 또는 워터 플러그형 루어를 캐스팅한 뒤, 물 위 또는 바로 아래에서 ‘팝’ 소리, 튀김 효과, 물살 자극 등을 주면서 연속 액션을 하는 방식입니다.
이 방식은 회유하며 수면 근처를 지나가는 대형어에게 매우 유효합니다. -
추천 기어비: 약 6.0:1 ~ 7.1:1 이상 (고속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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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: 수면 자극을 준 뒤 빠르게 회수하여 입질 타이밍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. 빠른 회수와 액션 반복이 기어비가 높을수록 유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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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만, 대형어 파이팅을 고려하면 릴의 내구성, 라인의 선택, 드랙 세팅 등이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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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단점 요약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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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점: 빠른 회수 → 액션 반복 많음 → 입질 기회 상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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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점: 체력 소모 큼, 수면 근처이므로 돌발 입질 시 대비 필요, 릴 및 라인 내구성 요구 높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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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 팁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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팝퍼 선택 시: 수면에서 잘 튀고 소리가 나거나 물살을 일으키는 타입을 고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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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스팅 후 잠깐 멈춤 → ‘팝’ 액션 반복 패턴이 효과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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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유성 어종이므로 탐색 캐스팅도 많이 해야 하며, 회수 속도를 약간 늦춰서 변화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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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수 속도가 높을수록 라인 관리, 훅셋, 드랙 세팅 등이 더욱 중요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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🎯 지깅(Jigging) 방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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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깅이란?
지깅은 무거운 메탈지그 또는 루어를 수직 혹은 경사지로 떨어뜨린 뒤, “톡톡” 또는 “훅훅” 하는 액션을 주면서 회수하는 방식입니다. 주로 중·심층이나 바닥 주변, 구조물 인근에서 사용됩니다.
대형어인 부시리/방어 낚시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. -
추천 기어비: 약 4.9:1 ~ 5.6:1 (저속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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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: 무거운 지그를 여러 번 내리고 회수하며 입질 타이밍을 느리게 조절할 때 저속 기어비가 유리합니다. 대형어 파워 대응과 라인 컨트롤이 중요하므로 빠른 회수보다는 여유 있고 강한 회수가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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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수심이 매우 깊거나 조류가 강하고 지그 무게가 더 큰 경우라면 4.7:1 이하로 고려될 수도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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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단점 요약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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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점: 대형어 파워 대응력 우수, 라인 컨트롤 및 드랙 싸움에 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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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점: 회수 속도 느림 → 액션 반복 횟수 적음 → 입질 기회가 줄어들 수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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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 팁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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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그의 무게는 수심·조류 속도·구조물 상태에 맞춰 선택합니다. 조류 빠를 경우 더 무거운 지그가 유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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액션 스타일은 바닥에 닿은 뒤 천천히 올라오면서 ‘멈춤’을 주거나 바닥 턱에서 ‘톡’하고 올리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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릴 기어비가 저속이면 “내리고 기다림 → 천천히 회수” 패턴으로 입질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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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형 대상어일 경우 드랙 세팅, 라인 두께, 바늘 강도 등 장비 체크가 필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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🔍 파핑 vs 지깅 방식 비교 요약
| 방식 | 추천 기어비 | 활용 수심/위치 | 특징 및 어울리는 상황 |
|---|---|---|---|
| 파핑 | 약 6.0:1 ~ 7.1:1 고속형 | 표층 ~ 수면 근처 | 회유성 대형어, 수면 자극 활용, 빠른 액션 반복 필요 |
| 지깅 | 약 4.9:1 ~ 5.3:1 저속형 | 중·심층 또는 바닥 주변 | 구조물 인근, 무거운 채비, 힘 있는 파이팅 중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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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수 속도가 많아야 할 경우 (예: 회유 어종, 빠른 루어 회수 필요)는 고속 기어비가 유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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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대로 파워 위주, 깊이·구조물 중심 낚시에서는 저속 기어비가 유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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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 상황(수심, 조류, 채비 무게, 대상 어종 힘 등)에 따라 기어비 선택을 유연하게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.
⚠ 기어비 선택 시 주의사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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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상 어종만 고려하면 안 되고, 낚시 방식, 채비 무게, 수심, 조류, 낚시 시간 등이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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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속 기어비는 탐색·액션 반복에 유리하지만 장시간 낚시 시 체력 소모가 많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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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속 기어비는 회수 시간이 길고 액션 반복이 적을 수 있으므로 입질 빈도가 낮을 경우 대기 시간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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릴, 라인, 드랙 세팅이 맞지 않으면 대형어 대응 중 릴 고장이나 라인 터짐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기어비 외 장비 세팅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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꾸준히 사용하면서 본인이 주로 가는 포인트, 어종, 채비 무게를 기준으로 가장 효율적인 기어비 범위를 찾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.
✅ 마무리
릴 기어비는 단순히 숫자가 아닌 어종 + 방식 + 채비 + 환경의 조합으로 선택해야 합니다. 특히 대형어인 부시리·방어는 파핑 방식과 지깅 방식이 완전히 달라서 기어비도 달라야 합니다. 이 글을 통해 본인 낚시 스타일과 상황에 맞는 기어비를 선택하시고, 그에 맞는 장비 세팅과 액션 방식까지 챙기신다면 조과 향상은 물론 낚시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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